‘나의 오랜 나무’는 자신을 알아보고 스스로 마음을 치유하는 ‘셀프마음치유’ 그림책이다. 책의 순서에 맞춰 자신의 성격 구조를 그림 심리검사를 통해 자신을 스스로 진단해보고,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요소에 대해 그림과 색칠을 하고 글쓰기를 하며 자신의 마음을 훈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김태형 저자가 책을 쓰게 된 이유는 심리적인 안정과 치유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반복되는 슬픔과 아픔 속에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이유로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갈등에 놓인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을 돕기 위해 출판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우리가 느끼는 아픔은 대부분 ‘출발’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때론 사람이 죽고 사는 삶의 순리에 관한 것에는 아무런 문제 없이 삶 자체가 그렇다는 것을 받아들이면 되는데, 그 아픔에 대한 출발을 모른 체 아픔에 상처를 덧붙이다 보니 더 큰 상처들로 발생하여 치료받게 된다.”는 것이다. 본 책을 활용하다 보면 우리가 아픈 문제점에 대한 출발점을 찾게 되고 스스로 마음 단단하게 훈련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동안 강의와 상담을 하면서 만났던 수많은 사람의 사례들을 중심으로 검토해서 핵심을 집중적으로 요약한 내용을 책으로 담아서 더욱 신뢰가 간다. 어렵고 딱딱한 이론서가 아닌 재미있는 그림을 그리면서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게 만드는 책인 만큼 '나의 오랜 나무'와 함께 즐거운 자신과 그림여행을 했으면 한다.

‘나답게 살아가기’를 돕는 건강 운동가 김태형

김태형 저자의 인상은 쾌활하게 웃는 개구쟁이 같은 미소와 유쾌함을 지녔다. 어릴 적 이웃의 친한 오빠 같은 친근한 느낌을 준다. 반면 말투와 행동에서는 침착하면서도 강한 진지함을 느낄 수 있었다. 유쾌한 미소와 진지함을 가진 그는 ‘나답게 살아가기’를 돕는 ‘건강 운동가’답다.

그가 상담과 강의를 통해 우리에게 주고 하는 메시지는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우리가 무엇이든 하려고 하는 그 방향과 목표대로 하자는 것이다.” 대부분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작은 실수들 때문에 아픔과 상처가 생겨난다고 한다. 우리가 그것을 왜 하려고 했느냐의 최종 목표를 향한 생각과 계획에 관한 의도(意圖)에 초점을 맞춰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사람마다 색깔이 다양하므로 표현하는 방식도 다를 수밖에 없다. 서로의 표현방식을 인정하면 우리는 건강한 이웃이 될 수 있다고 한다.” 그가 말하는 건강한 이웃이 되기 위한 조건으로는 '나답게 살아야 된다.'는 것이다. 자기 색깔 그대로 살아야지 그것을 놓치게 되면 아프게 되고 서로 건강하게 되기가 어렵다.”라는 것이다.

그는 '정신 건강 운동'을 펼치며 강의를 하고 있는데 숙고(熟考)와 자기 성찰(自己省察)을 기반으로 한 ‘나답게 살아가기’, ‘서로 건강한 이웃 되기’,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기'의 세 가지 메시지를 두고 상담을 한다고 한다.

마음치유는 자신을 믿고 ‘삶의 순리’에 따르며 깨닫는 것

김태형 저자 생각하는 마음치유는 “엄청난 슬픔조차도 찬찬히 침착하게 살펴본다면 오래 가지 않는다. 오는 것은 오는 대로, 가는 것은 가는 대로 내버려 두라.”는 자연과 삶의 순리(順理)에 따른다고 한다. 우리에게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그 어려움이 침착하게 잘 보면 그렇게까지 슬프지 않을 수도 있다. 시간을 두고 자신을 믿고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침묵할 때만 진실을 알아차릴 수 있다’는 의미가 있듯이 우리가 말을 계속하면 우리가 행동하고 있으므로 우리가 잘하는지 못하는지 판단을 못 하는데, 우리가 가만히 입을 닫고 상대방의 행동을 보든지 곰곰이 생각해 보면 잘됐는지, 잘못된 것인지 알 수가 있다. 이를 통해 알아차리게 되고 깨달을 수 있게 된다.

김태형 저자는 강의를 꾸준히 하면서 ‘심리안정’과 관련한 컴퍼니를 만들어 같이 공부했던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서 일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심리안정과 관련된 디자인 패턴 ‘을 개발하여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인 조명, 옷, 소품 등에 들어가는 심리안정 패턴을 디자인하여 적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나의 오랜 나무’라는 책을 출발로 하여 그가 목표로 하는 계획들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지고, 책을 통해서 많은 사람이 아픔을 치유하며 김태형 저자의 ‘나답게 살아가기, 정신 건강 운동’에 동참해보기를 희망해 본다.

신진우 기자  jwshin03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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