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성남시청 로비에서 ‘정신건강축제’가 열렸다. 정신건강축제 실무위원회가 주관한 이 행사는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 편견을 줄이고 정신 건강 중요성에 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신건강사업에 공을 세운 사회복지사, 공무원 등 5명에 대한 표창과 축하 공연, 신경과 전문의 이근후 박사의 강연과 함께 이날 시청 로비에 14개의 정신건강 체험 부스가 들어섰다.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진행된 시청 로비 체험 부스에는 정신장애인 직업 재활 훈련장 카페 뚜띠의 커피 시음, 스마트폰 ‘쉼’ 캠페인 운동, 정신건강 키우기 3가지 약속, 우울증 선별 검사, 스트레스 검사와 관리방법, 자살 예방 교육 동영상 보기, 자살 관련 오해와 편견 OX퀴즈, 수원팔찌 만들기, 희망타투, 메이크업 등의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운영되었다.

특히, 에코백을 나눠준 스마트폰 ‘쉼’ 캠페인 운동 체험 부스는 인기가 많아 대기하는 사람들로 부스 앞이 혼잡했다. 이외에도 ‘우리의 희망 로그맘’과 같은 임신관련 체험 부스와 실제 음식을 먹어보고 나트륨 농도를 측정해보는 이색적인 체험 부스 등 정신건강 외에 다양한 부스가 운영되었다.

이번 정신 건강 축제에는 실질적이고 좋은 체험 부스들이 운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행사가 시청 로비에서 진행되다 보니 시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졌다. 체험 부스를 찾은 시민들 대부분 시청에 일이 있어 들렸다 참가하게 된 경우가 많았다.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진행되었다면 더욱 좋은 홍보와 성과를 얻었으리란 아쉬움이 남는다.

서지은 기자  mail@newsto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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