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는 성명서에서 이번 사건이 부실 기관의 부실한 체험학습 운영과 학교 측의 방심과 무성의, 그리고 이를 방관해온 교육행정 당국의 만들어낸 인재라며 “전교조경기지부는 경기도교육청이 향후 이와 같은 참사의 재발을 막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며, 전교조 경기지부 역시 체험학습의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전교조는 “학생인권을 존중하는 경기도교육청에서는 군대식 문화에 대한 우려를 담아 통제와 집단 훈련식의 획일적인 군대식 체험활동을 지양하고, 학생의 배려와 협력, 상대를 존중할 수 있는 자율적인 체험활동이 실시될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전교조는 “교육부에서는 사설 해병대 캠프를 전면 금지한다고 했지만, 경기교육청에서는 해병대 캠프와 병영 체험 캠프 금지를 추진해야 한다. 군사문화의 확대라는 비판을 받는 병영 체험 캠프보다는 평화 교육 관련 캠프를 기획·운영해야 하며, 교육청에서는 관련 프로그램이 단위학교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전경만 기자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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