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이석우 시장)는 화도읍 창현리 원병원 앞 마석보도육교, 구금곡역 보도육교, 금곡삼거리 보도육교를 10월26일부터 11월21일까지 차례로 철거했다.

이들 육교는 설치된 지 20년 이상 경과한 구조물로 노후도가 심해 줄곧 안전사고 발생우려가 상존하고 있었다. 도시미관을 저해한다는 의견과 교통약자가 이용하기에 불편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철거가 결정되었고 현재 육교가 철거된 자리, 도로에는 횡단보도와 교통섬이 설치 됐다.

‘땅위의 다리’인 육교는 1960년대부터 우후죽순 생겨나 산업화의 상징이 되었지만 2000년대 들어 보행 친화적인 도시․교통정책이 추진되면서 육교 철거는 대세적인 흐름이 되었다.

박승복 남양주시 도로정비과장은 “과거에는 자동차통행을 우선시하여 육교를 설치했지만, 이제는 보행자들이 편하게 길을 건널 수 있도록 보행자를 우선하는 방향으로 도로관리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주성 기자  rja4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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