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안양시 살림살이 규모가 최종 확정됐다.

안양시(시장 이필운)는 21일 시의회 제227회 2차 정례회에서 내년도 예산 1조925억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금년도 당초예산 1조781억원 대비 1.3%인 144억원이 늘어난 액수다.

이중 일반회계는 8천571억원으로 7.5%(597억원) 증가한 반면, 특별회계는 16.2%(453억원) 감소한 2천354억원이다.

일반회계의 경우 지방세수입이 올해 본예산보다 11.7%(3천429억원) 늘어난 요인이 작용했다. 또 특별회계에서는 세외수입이나 보조금 수입은 증가했지만 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새물공원조성사업) 공사에 따른 부담금 수입 감소 등이 주 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통한 제2의 안양부흥 촉진 기반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만안과 동안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권역별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범시민 원탁토론회를 정례화 하는 등 시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맞춤형 일자리 및 취업을 지원하고 청년창업도시 기반을 확립해 힘 있는 경제도시를 조성하게 된다. 특히 다양한 인문학과 평생학습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육 및 공교육 분야 지원을 확대해 인문도시에 힘을 쏟기로 했다.

안양천명소화, 비산체육공원 조성, 삼막마을 명소화, 안양새물공원조성, 안양예술공원 문화관광인프라 구축 등이 어우러지는 힐링도시 구현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나갈 방침이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올해 선포했던 제2의 안양부흥을 본격적으로 펼쳐나가는 2017년 한해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서지은 기자  mail@newsto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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