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에 출마한 남경필 의원이 8일 화요일 오전 10시10분 경기도 광주에 자리한 팔당 수질개선본부에 방문했다.
팔당호는 급수인구 2,500만명, 유역면적 23,800㎢로 남한면적의 1/4에 달해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생명수 역할을 하는 국내 최대의 상수원이다.
현재, 팔당호의 수질관리는 2010년 이후 BOD 1.1(매우좋음) 수준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2011년과 2012년 여름의 경우, 녹조현상이 심화되어 ‘조류주의보’가 발령된데 이어 주민들의 악취 민원이 제기되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3년 6월 한강수계 수질오염 총량제가 임의제에서 의무제로 전환 시행 됐고, 이외에도 1)지방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2)2014년 준공예정인 생태하천 복원사업, 3)팔당호 고속방제선, 수초제거선 건조 등의 사업을 진행해야 하나 예산이 부족해 사업에 차질이 예견된다.
팔당수질본부 관계자가 “올해의 경우 기온이 상승하고 강수량이 적어 녹조가 한 달 빨리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자, 남 의원은“사전대비를 철저히 해서 2,500만 수도권 시민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녹조의 근본적인 대책으로 “고도정수처리시설 확충을 추진하고 팔당취수원의 종합적인 검토와 분석을 통해 개선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팔당수질개선본부 관계자들과 팔당호 감시선을 타고 팔당호를 돌아보며, “각종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팔당유역 7개 시·군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해소하는데도 힘써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도지사가 된다면 경기도민의 안전한 식수확보와 환경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니 현장에 계신 여러분들께서도 같이 노력해 달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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