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 심상정 의원(경기 고양 덕양갑, 정의당)은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경기도지사 후보 측의 요청으로 11시부터 30분간 의원실에서 환담을 나누었다.

김상곤 후보는 “민주, 진보정치와 경기도정에 대한 의원님의 도움 말씀을 듣고자 왔다”고 말했다. 이에 심상정 의원은 “어제 안철수 공동대표의 큰 결단으로 이번 6`4지방선거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질 것”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의 기초선거 정당공천 결정을 평가했다.

이어 심상정 의원은 “현재 야당정치가 위기에 있다”고 진단했고 이에 대해 김상곤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야권 전체의 승리를 위해 함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심상정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경기 야권승리의 중요성을 잘인식”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후 논의 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심상정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김상곤 후보께는 교육도지사로써의 역할을 기대할 것”이라며 “교육감 하시면서 무상급식을 실현해서 복지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우리현실에 보편교육의 싹을 틔웠고 혁신학교도 주도하셨다”고 말했다.

이에 김상곤 교육감은 “그 동안 김문수도지사가 경기 교육과 관련해서 많은 문제제기를 하고 방해하기도 했는데 많이 아쉬웠다”며 “당내 경선을 통해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서게 된다면, 경기도의 교육과 행정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향후 경기도정에 대한 구상을 피력했다.

한편, 심상정 의원과 김상곤 후보는 이후 20여분간 비공개 회담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