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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의무공천 2곳을 제외하고
적어도 10곳 이상은 개혁공천의 대상이 될 확률
도덕성 유지와 청렴의 의무 준수, 당비 대납 불허, 폐쇄적·분파적 계파활동 금지, 지역주의 유발 언행 금지, 활발한 정책제안활동, 당에 대한 재능 기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봉사와 소액기부 참여
새정치민주연합의 안철수 공동대표가 지난 11일 오전 국회에서 6·4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장단 회의를 열고 "이번 지방선거의 성패는 개혁공천 성공여부에 달려있다. 제 아무리 선수 높은 의원이라도 국민이 보기에 합당하지 않으면 추천해선 안된다."는 발언에 이어 "경력이 화려하지 않아도 지역 주민을 위해 일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 신인은 반드시 추천해야 한다."발언이 나왔다.
안 공동대표의 발언이 뉴스를 통해 알려지자 구민주계 현역 단체장들은 혹시 자신이 물갈이 대상이 되는 것인지 아닌지 급하게 점검을 하며 공천기준과 원칙이 무엇인지 알아보려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무공천 파동에 이어 개혁공천 파동이 다시 한 번 정가를 요동치게 만들고 있는 셈이다. 특히 경기도를 중심으로 한 구민주계출신 현역단체장들은 기준이 무엇인지도 정확히 모르고 있는 가운데 터진 발언이라 진의에 대해 알아보려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아직 정확한 기준은 없지만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합당하기 이전 제주에서의 안 공동대표 발언을 분석해보면 공천의 기준을 조금 이나마 미리 짐작해 볼 수 있다. 제주에서 안 공동대표는 “"합리적 보수와 성찰적 진보의 가치를 받아들이는 모든 국민의 통합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새정치인의 7대 약속'이라며 “도덕성 유지와 청렴의 의무 준수, 당비 대납 불허, 폐쇄적·분파적 계파활동 금지, 지역주의 유발 언행 금지, 활발한 정책제안활동, 당에 대한 재능 기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봉사와 소액기부 참여” 등을 약속했다.
여기에 해당하는 민주당 지역위원장이나 단체장 들이 있는 지역이 있다면 물갈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현재 경기도는 31개 시`군 중 27곳이 민주당 단체장들이다. 이중 여성 의무공천 2곳을 제외하고 적어도 10곳 이상은 개혁공천의 대상이 될 확률이 높다.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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