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교육감 되겠다.”
정종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10일과 11일 안양지역의 초․중․고등학교와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을 방문하여 교육 현장의 소리를 듣는 자리에서 “학교는 입시를 위한 공간으로 변질되어서는 안 되며 사회성과 인성교육의 장이어야 한다. 학부모와 학생, 교사가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양 ㅂ중학교의 K교사는 “1학년 때 진로 교육을 받은 학생이 3학년이 돼서야 진로 상담의 필요성을 느끼고 상담을 요청 하는데, 상담 가능한 학생수는 하루 5명 정도가 고작이다.”라며 진로진학 지도의 어려움을 전했다. 그는 “학생들을 위한 체계적인 진로교육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학년별로 1명씩 진로진학 교사가 배치되어 야 한다.”며 진로진학 지도 교육환경의 개선을 희망했다.
11일에는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학부모 간담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의 의견을 들었다. 안양 ㅁ초등학교 학부모 회장은 “아이들 안전이 가장 우선되어야 할 학교가 교문 위치 문제로 자동차의 위협을 받는 상황임에도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초등학생의 등하교길 안전문제를 성토했다. 또, 낙숫물을 받기 위해 양동이를 놓고 수업을 받는 낙후된 학교교실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교육청에 시설관리비 지원을 요청하였으나 지원 불가 답변을 받았다”며 안타까워했다.
또한, 정종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2014년 경기도 기능경기대회가 열리고 있는 안양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하여 선수들을 격려하며, “진로교육은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으로 교과서만 의존하는 닫힌 교육이 아닌 학생 개개인을 주인공으로 만드는 체험중심의 진로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진로교육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방문한 안양 ㅁ초등학교에서 만난 교장 선생님은 ‘안전’과 ‘인성교육’을 학부모가 바라는 교육 현장의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아이들이 자존감을 잃지 않고 자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교육감이 되면 학생들의 자존감을 키워줄 수 있는 교육 풍토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하였다.
정종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학교는 사회성을 배울 수 있는 인성교육의 장이기 때문에 교육은 반드시 학부모와 학생, 교사가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맞춤교육을 통하여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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