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안산시 복지정책 및 복지시설확충개발 연구회’ 와 ‘안산 보육 비전 2020 연구회’가 최근 잇달아 시설 견학을 실시하며 연구 활동을 진행했다.

‘안산 보육 비전 2020 연구회’(연구책임의원 유화)는 지난 23일 오후 안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센터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지역 보육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영유아보육법에 설립 근거를 두고 있는 안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역 사회 내 육아지원을 위한 거점기관으로, 어린이집 지원·관리 및 가정양육 보호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 유화 연구책임의원과 윤석진, 송바우나, 김정택 의원 등 단체 소속 의원들은 센터의 조직 구성과 사업 영역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보육 관련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의원들은 부모들이 책임감을 갖고 양육에 임할 수 있도록 하는 부모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외국인 자녀의 보육 문제에 대해서도 센터와 어린이집연합회 측이 관심을 가져주기를 당부했으며, 아울러 센터 이전과 상담 인력 확충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의 폭을 넓혀 가기로 했다.

이보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안산시 복지정책 및 복지시설확충개발 연구회’(연구책임의원 홍순목)가 화성시에 소재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행복한 일터’를 찾아 안산의 복지 정책과 관련 접목 가능한 부분이 있는지 점검했다.

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지회가 운영하고 있는 ‘행복한 일터’는 장애인들의 직업적응 훈련과 직업 상담 및 교육 등을 수행하면서 장애인 근로 사업으로 점보롤과 핸드타올 등의 화장지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홍순목 연구책임의원을 비롯해 윤석진, 윤태천 의원은 현장에서 근로 장애인이 총 21명에 이르는 이 기업의 운영 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듣고 향후 추가로 안산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을 설치할 경우 비슷한 업종이 유망한지와 직원들의 처우, 사업 전망 등을 파악했다.

이후에는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는 화장지 생산 공장으로 이동해 시설을 둘러보며 근무 여건을 확인하기도 했다.

한편, 이들 연구단체는 올해까지 연구 활동을 벌이며 연말께 그동안의 연구 결과와 제언 등을 담은 활동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서지은 기자  mail@newstower.co.kr

<저작권자 © 뉴스타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