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공정포럼(상임대표 권혁식)은 12일 성남시의회 세미나실에서 공정자치대학 개강식을 열고 3월 12일까지 10강에 이르는 강좌를 시작했다.

이날 공정자치대학 이사장인 경기공정포럼 상임대표 권혁식은 입학식 축사로 “경기도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풀뿌리 민주시민 역량을 강화하고 지방의 창조적 도약을 선도하고자 공정 핵심 리더를 양성할 목적으로 강좌를 개설했다”면서 “정치에 꿈을 가진 정치신인을 발굴하고 육성할 뿐 아니라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정치 지망생과 향후 공직선거 출마에 관심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한 최적의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경기공정포럼 상임고문인 공정자치대학 총장 이상락 전 국회의원은 “우리나라 지방자치가 30여년간 중단되었다가 다시 부활된 해는 1991년도였다. 이 첫 선거에서는 지방의원만 선출했었고 1995년에 이르러서야 자치단체장을 선출했으며 교육감 선거까지 치르면서 오늘날에 이르렀다. 그러나 우리나라 지방자치는 경찰까지 자치제가 돼야 선진국의 지방자치처럼 완전한 지방자치라 할 수 있다”며 “정치하는 사람들이 국민의 눈높이로 볼 때 너무 실망스럽게 정치활동을 해왔던 까닭에 정치혐오에 이를 정도에 이르렀다. 이런 현실에서 정치를 해보겠다고 나선 여러분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 정치와 연관되지 않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따라서 이런 공정자치대학과 같은 교육 프로그램을 많이 설치할수록 나라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공정자치대학 개강 의의를 말했다.

이날 개강기념 특강으로는 국정기획자문회의 경제1분과장 이한주 가천대학교 부총장이 ‘문재인 정부 경제철학과 구조 사람중심 경제’라는 주제로 강의했으며 제2강으로는 동국대학교 두일철 교수가 ‘4차사업혁명 시대와 미래산업 기술융합’을 주제로 강의했다.

설 연휴가 지나고 19일에는 ‘잠깐 만나도 유권자들을 감동시키는 말하기와 경청하기’를 주제로 정청래 전국회의원이 강의한다.

강연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경기공정포럼 사무국(031-722-5533)과 www.ggff.kr 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정로 181 성남빌딩 4층에 사무국을 두고 있는 시민사회단체 경기공정포럼은 경기도 관내 31개 각 시·군 지회를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 지방자치를 확대·강화할 목적으로 결성됐다.

김정희 기자  mail@newstow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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